Concern : 오염과 낭비의 최소화 탈리스커 본사에서 한국으로 넘어온 탈리스커 PARLEY(팔리) 에디션 WILDER SEAS의 병은 100% 재사용 유리를 사용하고, 한 병당 3파운드씩 PARLEY의 해초 보호 활동에 기부되고 있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초기 기획 단계에서 염두에 두었던 가장 우선순위는 ‘오염과 낭비의 최소화’였습니다. 우리는 이제 돈만 있으면 클릭 몇 번으로 필요한 것들이 집으로 배달되는 편리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편리해진 만큼 24시간 일회용 쓰레기를 만들어내는 체계 속에 살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물건을 주문하면 택배 박스 속 작은 물건 하나를 포장하고자 부담스럽게 포장된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물건은 잘 받았지만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이 패키지는 무한소비의 굴레 속 과대 포장에 저항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당연히 국내 생산의 100% 재생지를 사용하기로 했고 콩기름 인쇄를 하였습니다. 재활용이 가능한 크라프트 소재를 사용했고, 튼튼한 크라프트 소재가 패키지와 완충제의 역할을 동시에 하여 배송 쓰레기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내부에는 페셰의 업사이클 제품이 들어있습니다. 제품은 소금을 담던 PP마대나 서핑슈트 처럼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 제품과 표백과 염색을 하지 않은 순수한 면으로 제작된 티셔츠가 채워졌습니다. |
PACKAGE & PRODUCT DESIGN
TALISKER : WILDER SEAS KIT
2023
TALISKER
Plan, Design, Produce
Description
PESCE(페셰)가 위스키 브랜드 Talisker(탈리스커), 해양 보호 단체 Parley(팔리) 와 콜라보 하여 ‘시딩 키트’를 제작하였습니다. 페셰의 디자인과 업사이클 제품으로 채웠고,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였습니다.
바다를 닮은 위스키, 탈리스커는 스코틀랜드 북부 스카이(Skye) 섬의 유일한 증류소에서 생산되는 싱글 몰트 위스키입니다. ‘바다가 만든 위스키(Made by The Sea)’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탈리스커는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바다 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탈리스커는 글로벌 해양 환경단체 PARLEY와 함께 바닷속 숲을 지키기 위한 TALISKER WILDER SEAS를 한정판으로 출시하였습니다. 이에 탈리스커 코리아는 한국에 탈리스커 브랜드 경험과 해양 환경의 중요성과 알리고자 PESCE(페셰)와 함께 시딩 키트를 제작하였습니다. 140명의 탈리스커의 고객, 환경을 위해 행동하는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이 키트에는 PESCE(페셰)의 디자인과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채워졌습니다. 또한 패키지에는 바닷속 숲을 해치는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였습니다.
Concern : 오염과 낭비의 최소화
탈리스커 본사에서 한국으로 넘어온 탈리스커 PARLEY(팔리) 에디션 WILDER SEAS의 병은 100% 재사용 유리를 사용하고, 한 병당 3파운드씩 PARLEY의 해초 보호 활동에 기부되고 있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초기 기획 단계에서 염두에 두었던 가장 우선순위는 ‘오염과 낭비의 최소화’였습니다. 우리는 이제 돈만 있으면 클릭 몇 번으로 필요한 것들이 집으로 배달되는 편리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편리해진 만큼 24시간 일회용 쓰레기를 만들어내는 체계 속에 살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물건을 주문하면 택배 박스 속 작은 물건 하나를 포장하고자 부담스럽게 포장된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물건은 잘 받았지만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이 패키지는 무한소비의 굴레 속 과대 포장에 저항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당연히 국내 생산의 100% 재생지를 사용하기로 했고 콩기름 인쇄를 하였습니다. 재활용이 가능한 크라프트 소재를 사용했고, 튼튼한 크라프트 소재가 패키지와 완충제의 역할을 동시에 하여 배송 쓰레기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내부에는 페셰의 업사이클 제품이 들어있습니다. 제품은 소금을 담던 PP마대나 서핑슈트 처럼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 제품과 표백과 염색을 하지 않은 순수한 면으로 제작된 티셔츠가 채워졌습니다.
인간은 효율을 위해 자연에 울타리를 치고 도시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 아파트, 도로, 병원, 백화점, 관공서, 공장을 짓고 이윤을 만들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쓰레기와 오염이 따라오고 그것들은 산, 들판, 강을 거쳐 바다에 이르게 됩니다. 건축이 위대한 발명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이 네모난 공간에 갇혀 우리가 만들어낸 쓰레기와 오염들이 어디로 가는지 별 관심이 없습니다. 오염과 쓰레기는 돌고 돌아 결국 우리 몸 속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 패키지는 건축을 닮은 구조로 한 층씩 들어올릴 때마다 숨겨진 업사이클 제품과 메세지를 발견하는 입체적인 디자인입니다. 한 층 그리고 한 층 들어올리며 그 속에 자리잡고 있는 제품과 메세지를 보면서 전 지구적 기후 위기 시대, 환경 문제를 떠올리고 이 사안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 갖기를 바라는 의도를 담았습니다.
Brand : TALISKER
Production : PESCE
Director : Lee Wooyeol
Designer : Kim Juchan
Assistant : Heo Dongmin
Project Leader : Yun Sohee
Project Manager : Kwon Yuj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