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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심

엄청나게 커진 젖소의 젖은 우유와 치즈에 대한 인간 욕심의 반영이다.


ⓒ Megumi Nachev


칼 세이건,  『코스모스』, 홍승수, (주)사이언스북스(2017)

1만 년 전 지구상에는 젖소나 사냥개나 씨알이 굵은 옥수수 따위는 없었다.
이 동식물들의 조상은 현재의 모습과 판이하게 달랐을 것이다. 그동안 인간이 그들의 번식과 특성을 지속적으로 조작해 왔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신이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특정 형질의 품종들만을 선택적으로 번식시켰다.

젖소 한 마리가 한 수유기 동안에 생산하는 우유의 양이 처음에는 수백 세제곱센티미터에 불과했지만, 요즈음에는 수백만 세게곱센티미터로 그 양이 엄청나게 증가했다.

엄청나게 커진 젖소의 젖은 우유와 치즈에 대한 인간 욕심의 반영이다.